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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리집에도 설치할까? 태양광발전....

푸른산오름 2008. 3. 5. 16:01

살기 힘든 세상이다.

당장 오늘 내일도 알 수 없는데 먼 미래까지, 더구나 에너지문제와 지구온난화를 포함한 환경문제까지 국민이 신경써야 하니 참으로 고달픈 현대인이라고 주변에서 투덜거린다.

 

서울시는 지난 해 8월에 서울의 숲에 300kw급 태양광발전소의 준공식을 가졌다. 청계천의 유지용수 공급펌프장에서 사용할 전력을 생산하는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그 동안 수돗물을 퍼부어 청계천에 흘리고 있다는 질타를 받아왔던 서울시는 보다 합리적인 방안을 찾았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낼 만 하다.

 

2008년 태양광발전주택10만호보급사업이 시작되었다. 정부무상보조금은 전체 시설비의 60%이다. 전체 예산 410억이 책정되었다. 보급을 담당할 17개의 전문기업도 선정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일반주택보유자의 신청을 받아 보급하는 일만 남았다.

 

3kw까지 설비용량이 제한되는 주택발전설비는 가정에 공급되는 전력요금의 누진제를 무력화하여 요금의 실질적인 감면혜택을 준다. 시행 5년차에서 바라본 바로는 전력요금이 1/3로 감축되었다. 국민가게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90% 무상보조금으로 출발 이제 60%로 낮아지면서 소비자부담금이 높아진 때문에 과연 설치를 해야 될까라고 저울질해 보는 주택보유자들이 많다. 모두 석유자원을 포함한 에너지자원의 고갈과 당장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국제유가 및 환경과 미래를 위하여 태양에너지를 적극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부담이 만만하지 않다. 마치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같다.

 

60% 무상보조금은 자그만치 1200만원을 웃돈다. 막말로 누가 감히 정부돈 1200만원을 꿀꺽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설치자의 대상과 자격

건물 등기부상의 용도가 '주택용 혹은 근린생활시설(유흥제외)'이며 한전과의 계약종별이 '주택용 또는 일반용'인 건물의 소유자들이 대상이다. 반드시 등기가 있는 건축물이어야 하며 '토지대장' 혹은 '건축물관리대장'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신청자와 등기부등본상의 소유자가 일치해야 한다.

신축건물 혹은 신축한지 1년 미만은 3kw로 용량을 승인해준다.

 

설치용량기준을 알아보자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매 앞칸의 사용량은 1년 평균이다. 한전에 전화해서 확인하면 알려준다.

 

아래는 사용전력량과 요금의 표시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녹색은 2kw의 설치대상이고, 청색은 2.5kw 설치대상이며 적색은 3kw 설치대상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2kw 설치대상은 어느 기업도 설치하지 않는다. 왜냐 사업수지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3kw 설비를 통하여 얼마나 요금을 감면 받는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올 해 소비자부담금은 650만원 선이다. 국산모듈로 설치했을 때 말이다.

3kw 급은 년 평균 한달에 약 300~350kw 전력을 생산한다. 그러니 사용량에서 발전량를 빼면 요금부과분이 결정된다.

 

위의 그림에서 390kw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67,660원을 고지 받는다. 태양광을 설치하면 390kw-300kw(최소발전량)= 90kw 이며 고지서의 요금은 6,050원이 된다. 61,610원을 감면 받는 다는 것이다.

통상 대부분의 전원주택이나 고급주택은 월 평균 500kw 이상 소비한다. 115,550원이 고지되는데 설치하면 200kw로 줄고 요금은 20,130이 된다. 95,420원이 감면된다.

따라서 전기를 많이 쓸는 가정일 수록 유리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고할 사항

통상 이런 설비를 하는 경우 얼마기간이 지나야 본전을 뽑을 것이냐다. 3년이내에 투자분을 환수할 수 있다면 최고다. 그러나 태양광발전설비는 대략 5년에서 6년을 봐야 한다. 현재 650만원이 자부담이다. 그럼 매달 10만원의 절감이라면 5년 걸린다. 매달 5만원이 절감된다면 10년이 걸린다. 그러나 너무 오래걸린다고 투자성이 없다고 할 수 없다. 왜냐 태양광발전설비의 수명이 최대 30년에서 대략 20년은 무난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한 달 전기료 5~6만원 정도의 가정은 설치를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 물론 환경을 생각하고 국가적 에너지문제에 일조를 하겠다는 애국심으로 결행을 하는 것에는 박수를 칠 수 있으나 그것이 어디 쉽게 먹을 수 있는 마음이겠는가?

10만원 이상 사용하는 가정은 반드시 설치할 것을 권한다. 혜택도 많이 보지만 요금의 절감도 확실하기 때문이다. 전기사용량이 많아 사회적으로 부담을 주는 대상이 솔선수범하면 현실적인 경제적 이익과 동시에 그야말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멋진 일이기 때문이다.

 

전문카페 [태양에너지와 미래의 삶] http://cafe.daum.net/sunergy

출처 : silk
글쓴이 : tabb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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